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SM 플레이어/에피소드 (문단 편집) === 시즌 2 55화 === SM 플레이어 번외편 5화다. 작가가 그릴 필요가 없었지만 작가주의적 신념으로 그렸다고 한다. 내용이 추상적이라 요약이 어렵고, 그렇기에 억지로 요약할 시 원래 작가의 표현을 손상할 가능성이 있으니 내용 전체를 적는다. 눈 오는 빙하 위, 자신이 고양이가 아닐지 고민하는 펭귄이 나온다. 그러다가 우주 어딘가에 자신과 같은 펭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다가 알게 뭐람. 맑은 하늘이 청명한 초원의 나무에 매달린 나무늘보가 나온다. 나무늘보는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나무늘보의 외형이 하얀색에 발톱도 없이 귀엽고 단순한 모양에서, 실제 나무늘보와 비슷하게 발톱이 달린 흑색의 외형으로 바뀐다. 그리고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나무로 올라가서 가지를 붙잡는다. 그리고 나무늘보는 독자를 바라본다. 펭귄은 자신이 고양이라 해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똑같이 생긴 펭귄들이 여러 마리 나와서 그 펭귄 옆에 붙는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펭귄이 말없이 주인공 펭귄을 때린다. 펭귄은 왜 그러는지 묻지만 대답이 없다. 펭귄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주인공 펭귄은 눈물을 흘리다가 "저 멀리 떠나갈테야"라고 외치며 하늘로 떠오른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공간으로 간다. 자신이 우주펭귄이 된 건지 사고한다. 나무늘보는 노을진 초원 나무 위에서(다시 원래의 단순한 모양으로 돌아와서) 다시 떨어질 것을 걱정하다가 안 떨어지겠다고 한다. 우주로 간 펭귄은 우주에 자신 혼자뿐이라 자각하고 지구로 돌아가기로 한다.[* 우주 탐험이 끝나서 자신 혼자뿐이라 깨달은 것인지 그가 스스로 결정지은 것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 붕붕붕 소리를 내면서 계속 우주공간에서 돌면서 지구로 돌아간다. 지구 상공까지 우주펭귄이 와서 하늘에서 돌고 있고 밤이 되어 어둡다. SM플레이어 원래 남녀 주인공 두 명이 대화를 한다. 가영이가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하고, 한일이가 어떤 걸 기르고 싶냐고 묻는다. 화면이 깜깜해지고 "코뿔소."라는 말이 나오며 만화가 끝난다. 해석은 어렵다. 나무늘보는 발톱이 없어서 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발톱이 생기고 나서 안 떨어지겠다고 하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새 발톱이 없어진 원래의 단순한 모양으로 돌아왔을 때도 떨어지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떨어지면 어떡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가능하다. 안 떨어질 것이다. 펭귄은 얼마동안 우주에 있었는지 모른다. 지구에 있는 동안은 마음이 흔들렸지만 우주에 가서는 펭귄은 나혼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펭귄의 마음은 알 수 없다. 나무늘보는 얼마나 매달려 있었을까? 청명한 하늘이 노을진 하늘로 바뀌었으니 한나절이라 봐야하는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무늘보는 안 떨어질 것이다. 코뿔소라는 말을 한 존재는 누구일까. 가영이가 유력하긴 하지만 알 수 없다. --하지만 가영이가 아니라면 어떡하지? 세상일은 모른다. 지구는 크니까.-- 가영이가 코뿔소를 기르고 싶다고 했지만 그게 펭귄이나 고양이인들 무슨 상관이겠는가. 정 철학적으로 유추하자면, 펭귄은 인간의 자의식. 나무늘보는 실제 인간의 겉모습. 가영이와 한일이는 타인쯤 될 것이다. 사람 속에는 수많은 자의식이 산다.(남극) 그 자의식 중 하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한다. 펭귄인지 고양이인지. 그러나 펭귄이다. 그러나 현실에 찌든 수많은 다른 생각들이 몰려와[* 뭐 먹고 살기 바빠서일 수도 있다.] 소통없이 그 자의식을 괴롭혀 우주공간으로 쫓아낸다. 다른 자의식과 떨어져 혼자가 되어 혹시 자신이 다른 자의식이 되었나 생각해보니 아니다. 역시 자신의 원래 장소로 돌아가고 싶다. 정해진 누군가의 자의식이다. 실제 겉모습(육체)는 자신이 현재 있는 그 자리(초원)에 안주하고 싶다. 그러나 매력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안주하고 싶다. 그 자리에서 떨어지면 본색, 본모습을 드러내서 그 자리에 다시 올라가려 한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고 나면 어느새 자신이 바라는 위장된 모습으로 변한다. 다시 떨어질 지도 모르는데 어리석게도 다시 위장된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떨어지지 않으리라 믿으며 다시 안주하려 한다. 타인은 다른 인간의 자의식에 관심이 없다. 타인은 펭귄의 자의식도 고양이의 자의식도 필요없다. 코뿔소를 원한다. 다시 다른 자의식이 우주공간에 갔다올지도 모른다. 육체는 그 공간에서 버티고 섰을 것이다. 모습을 바꾸면서라도. 타인은 관심이 없을 것이다. ~~위키러도 이상해졌다~~ ~~오감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